박해일2 한산 리덕스, 감독판의 진수 여름에 '한산: 용의 출현'을 재미있게 관람했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한산: 리덕스(Redux)'가 오픈되었다길래 기대감을 안고 시청했다. '한산: 리덕스'는 '리덕스'라는 용어를 썼지만 쉽게 말해 '감독판'을 말한다. 넓은 화면에서 전투장면을 보다가 집에서 시청하다 보니 액션감은 약간 떨어졌지만 그것만 빼고는 만족스러웠다. 이번 '한산: 리덕스'의 러닝타임은 150분으로 129분의 '한산: 용의 출현'보다 21분이 늘어났다. 하지만 감독판이라고 해서 불필요한 부분이 포함된 게 아니라 늘어난 분량만큼 더 영화에 대한 몰입도나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다. 아예 '한산: 리덕스'를 먼저 보는 게 더 나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으로 '한산: 리덕스'를 접하는 분들을 위해 간략한 정보를 드리자면 .. 2023. 1. 10. 헤어질 결심, 의심과 관심 그리고 난 다음에는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던 박찬욱 감독이 지난 5월, 마침내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바로 뒤이어 2022년 6월에 개봉한 한국영화 '헤어질 결심'은 박해일과 탕웨이라는 다소 낯선 배우의 조합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영화, 그 이상의 기대작이 되었다. 그래서 보고 싶었고 마침내 넷플릭스를 통해 보게 되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의 영화다. 개봉 당시부터 톡 프로그램과 무대 인사 등의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재관람했을 정도로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한다. 엉뚱해 보이는 조합이었던 .. 2023.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