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1부, SF 영화의 원년
개봉하자마자, 온 가족(초등생 2명 포함)과 함께 극장에서 관람했다. 처음에는 성인 영화라서 마땅치 않아 하던 아이들이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기립 박수를 치고, 넷플릭스에서 틈만 나면 다시 보고 있는 중이다. 사실 이 '외계+인 1부'는 와이프의 선택이라 나 자신도 긴가민가 했었는데, 의외로 한국 SF 영화 수준이 여기까지 올라왔나 싶을 정도로 놀라기도 했고, 중간의 코믹한 내용에서는 오랜만에 시원하게 웃을 수 있었다.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용에 앞서 배우들의 면면이 너무 화려하다. 개인적으로 호감이 있는 류준열을 필두로,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
2023.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