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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뷰45

겟 스마트, 세상을 구하러 우리가 왔다! 근래 코미디의 양대 산맥이라고 하면 라이언 레이놀즈와 '스티브 카렐'이 아닐까 싶다. 영화 '겟 스마트'는 이 중 스티브 카렐이 '멕스웰 스마트' 역으로 출연해 '역시!'라는 감탄사를 쏟아내게 만들었다. 2008년도 개봉작으로 처음 소개된 지는 오래됐다. 며칠 전 출장 갔다가 넷플릭스에서 보게 됐다. 감독은 피터 시걸로 '첫 키스만 50번째', '성질 죽이기', '롱기스트 야드', '마이 스파이' 등 코미디 장르를 많이 제작했다. 그리고 주요 출연 배우로는 스티브 카렐 외에도 앤 해서웨이(에이전트 99 역), 드웨인 존슨(에이전트 23 역), 알란 아킨(컨트롤 국장 역), 테렌스 스탬프(시그프리드 역) 등이 있으며, 장르는 코미디, 첩보 액션이라고 할 수 있다. 진지한 얼굴로 사고를 치는 스티브 카렐의 .. 2023. 2. 3.
유 피플 (You People),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타임 킬링용 영화를 찾다가 장르가 코미디라서 선택했다. 하지만 다 보고 나니 코미디적인 요소도 많지만 최근에 봤던 영화 '돈 룩 업'처럼 풍자 영화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일견 '미트 페어런츠'를 떠올리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전자는 모두 백인 가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인 반면, '유 피플'은 백인 가정과 흑인 가정 사이에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들을 재미있게도, 때로는 폐부를 찌르는 듯한 날카로움을 가지고 풀어나가는 게 다르다. 감독은 케냐 배리스, 주요 배우로는 조나 힐, 로렌 런던, 에디 머피,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니아 롱, 데이비드 듀코브니, 몰리 고든, 데온 콜, 앤드리아 세비지 등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며 러닝타임은 116분이다. 넷프릭스에서 공개한 지 얼마 .. 2023. 2. 1.
아메리칸 셰프, 배고플 때 보면 안 되는 영화 영화 '아메리칸 셰프(Chef)'는 나의 Pick이 아닌, 내 짝꿍의 Pick이었다. 추운 겨울밤 삼각김밥을 먹으면서 볼 만한 영화를 찾아보다가 발견했다. 대박이었다. 나중에 알게 된 게 이 영화의 실제 모델이 있고 그는 바로 '로이 최'라는 한국인이라고 한다. 2008년 푸드 트럭에서 팔기 시작한 '고기 BBQ'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는데, 이 이야기가 모티브가 됐다고 한다. 실제 로이 최는 영화 제작에도 참여하여, 존 파브로 감독의 요리도 도와주기도 했다. 영화 소개를 하는 다른 게시글에서 얼핏 본 문구가 하나 있는데 바로 '허기질 때 영화 보지 마라'였다. 당시 야식을 먹으면서 봤지만 정말 등장하는 요리들만 봐도 군침이 돌 정도였다. 그리고 푸드 트럭을 타고 마이애미에서 뉴올리언스, 오스틴, LA로 .. 2023. 1. 30.
돈 룩 업, 코믹인가 재난 영화인가 처음에는 영화 장르가 코믹으로 되어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했는데 코믹이 아니었다. 영화 '돈 룩 업'은 코믹이라기보다는 재난 영화, 재난 영화라기보다는 풍자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굳이 코믹이라는 말을 쓰고 싶다면 블랙코미디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물론 코믹스러운 부분과 전 지구적인 재난에 대한 부분도 있지만 주된 내용은 풍자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이 영화가 끝난 후, 감독을 확인해 보니 '애덤 맥케이'라는, 이전에 또 다른 풍자 영화인 '바이스'를 연출했던 사람이었다. '영화를 잘 만드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주연 배우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랜달 민디 교수 역), 제니퍼 로렌스(케이트 디비아스키 역)이나 조연으로도 메릴 스트립(제이니 올린 역), 크리스 에반스,.. 2023.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