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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뷰45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다시 보는 전쟁의 참혹함 작년 말, 넷플릭스에서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공개했다. 네플릭스 독일영화 최고 제작비를 기록한 대작 전쟁영화이다.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동명 소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원작으로 한다. 이미 1930년과 1979년 영화화된 적이 있다. 이중 1930년도 작품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이 세 번째로 영화화된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전쟁, 그러니까 제1차 세계대전의 참혹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제1차 세계대전을 바탕으로 서부 전선으로 배치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통해 반전의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 작품 자체가 독일 영화인 만큼 배우들 대부분은 독일 배우들이며 프랑스 배우들도 몇몇 포함되었다고 한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펠릭스 카머러(파울 역), 알브레히트 슈흐가(카트 선.. 2023. 1. 17.
일타 스캔들, 로맨틱 코미디 아니면 드라마 원래 티빙이든, 넷플릭스든 처음 시작하는 잘 보지 않는다. 나중에 리뷰들이나 와이프의 평이 좋은 드라마가 있다면 다 끝나고 나서 아니면 거의 끝났을 때쯤 하루 이틀에 걸쳐 몰아서 보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어제 늦게 잠은 안 오고 괜히 넷플릭스를 돌아다니다가 낯익은 정경호의 얼굴이 보이길래, 처음에는 영화인 줄 알고 '재생' 버튼을 눌렀다. 봤더니 드라마였다. 그것도 토요일에 처음으로 업로드된, 이제 2화까지만 오픈된 신상 드라마였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의 열혈 사장인 남행선(전도연 분)과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에서, 수학 과목의 일타 강사인 최치열(정경호 분)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는 드라마이다. 총 16부작이 예정되어 있다. 제작사는 스튜디오 .. 2023. 1. 17.
잭 리처: 네버 고 백, 톰 크루즈가 돌아왔다 얼마 전, 우연한 기회로 '잭 리처'라는 영화를 감상했었다. 거기서 오래간만에 톰 크루즈를 보게 되었고, 원작 소설을 토대로 한 탄탄한 구성과 톰 크루즈의 액션 때문에 후속편인 '잭 리처: 네버 고 백(Jack Reacher: Never Go Back)'이 넷플릭스에 오픈되어 있는 걸 보자마자 바로 이어서 시청했다. 1편과 마찬가지로 후속 편 역시 소설가 리 차일드의 동명 소설 중 '네버 고 백'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대략적인 내용은,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군 수사대의 터너 소령을 구하기 위해 잭 리처가 나서는 이야기이다. 에드워드 즈윅이 감독을, 톰 크루즈(잭 리처 역)와 코비 스멀더스(수전 터너 역), 로버트 네퍼(하크니스 장군 역) 등이 출연했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18분.. 2023. 1. 16.
칼레이도스코프(kaleidoscope), 내 맘대로 보는 드라마 오늘은 약간 독특한 드라마를 소개하려고 한다. 23년 1월 1일 오픈한 넷플릭스 신작이다. 개인적으로 '종이의 집'을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 '칼레이도스코프' 역시 금고털이를 위해 뭉친 도둑들에 관한 드라마이다. 독특하다고 한건 소재가 아니라 드라마를 구성하고 있는 방식이다. 리미티드 시리즈로서 총 9화로 되어 있는데 첫 번째 '검정'의 경우는 약 1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실제로는 8부작이라고 할 수 있다. 여타의 드라마들처럼 에피소드 1~8 또는 1화~8화로 식별하지 않고, 노랑-초록-파랑-주황-보라-빨강-분홍-하양 등 색상으로 각 에피소드들이 이름 지어져 있다. 그리고 보는 순서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즉, 아무 색상의 에피소들부터 봐도 된다는 얘기다. 난 그냥 '노랑'부터 시작해서 '하양'으로.. 2023.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