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리뷰45 헌트 (HUNT), 같은 목표와 다른 신념을 가진 두 남자 지난 8월에 개봉했지만 아직 뜨끈뜨끈하다. 가히 2022년 한국 빅 4 영화들 중에 가장 최고라 할 만하다. 배우인 이정재가 감독과 각본까지 맡은 것만으로도 화제성이 충분한데, 거기에 원조 꽃미남 배우인 정우성도 합류했다. 시대는 현재가 아닌 제5공화국 시절인 198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북한 간첩이었던 '빨갱이'를 잡아들이는 '안기부' 요원들이 주요 등장인물들이다. 초보 감독의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짜임새도 훌륭하고, 속도감 있는 첩보 액션을 보여준다. 더군다나 예전 '비트'에서의 정우성만을 기억하고 있는 나로서는 시간이 흐른 뒤의 '꽃중년' 정우성을 상상하기가 약간 어려웠는데 이번 '헌트'에서 그가 보여준 연기는 가히 역대급이었던 것 같다. 주연 배우도 이미 훌륭한데, 특별 출연한.. 2023. 1. 1. 그레이 맨, 큰 화면이 필요한 액션 끝장 영화! 가끔 넷플릭스를 볼 때, 괜한 아쉬움이 남은 적이 있었다. '아, 이건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봐야 해!' 하는, 소위 대작이라고 하는 작품들을 볼 때면 휴대폰이나 노트북 사이즈로는 부족한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가끔 접하는데, 이번 '그레이 맨'도 작은 화면으로 보기엔 못내 아쉬운 영화라 할 수 있다. 초기 일부 극장에서 짧은 기간이나마 개봉하기는 했지만 이제는 넷플릭스에서만 만날 수 있다. 화끈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오래간만에 만나게 된 액션영화. 바로 '그레이 맨'이다. 참고로 동명의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그레이 맨'은 후속 편과 크리스 에반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프리퀄 영화 제작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이것만 봐도 이번 '그레이 맨'의 흥행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레이 맨, 루소 형제의 믿고.. 2022. 12. 31. 폴링 포 크리스마스, 로맨틱 코미디 후기 어김없이 연말이다. 어김없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했고 이럴 때면 생각나는 영화의 장르는 아무래도 따뜻한 감성의 로맨틱 코미디물일 것이다. 2022년 지금 시간에, 옛날 감성의 로맨틱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개봉되었다. 제목에서 바로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했다는 게 노골적으로 느껴진다. 어느 정도 결말이 기대되고 뻔하다면 뻔한 스토리 전개이겠지만 여주인공에 바로 린제이 로한이 출현한 거라 또 다른 기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여성 감독인 제닌 다미안의 섬세함과 린제이 로한의 연기력이 합쳐져서 탄생한 '폴링 포 크리스마스' 후기를 아래에서 만나보자. 폴링 포 크리스마스, Falling for Christmas 대략적인 소개 린제이 로한 하면, 2000년대 초 흥행 보증수표였다. 오랜만의 복귀작이라 많.. 2022. 12. 31. 에놀라 홈즈 2, 셜록 홈즈의 여동생이 다시 돌아왔다! 셜록 홈즈의 팬으로서 처음으로 홈즈의 여동생이 주인공인 영화를 보고 나서 책까지 찾아보게 되었다. 그 영화, 에놀라 홈즈의 후속작이 나왔다. 바로 에놀라 홈즈 2이다. 해리 브래드비어가 메가폰을 잡았다. 개인적으로 1편도 2번을 봤을 정도로 나에게는 재미가 있었고, 낸시 스프링어의 에놀라 홈즈 미스터리 시리즈가 있기 때문에 후속작이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기대보다는 약간 늦게 나온 것 같다. 주인공은 1편과 동일하게 밀리 바비 브라운 (에놀라 홈즈 역), 그리고 헨리 카빌이 오빠인 셜록 홈즈로 출연한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고 시간은 129분이다. 저는 에놀라 홈즈라고 해요. 절 기억하는 분도 계시겠죠. 빅토리아 시대, 엄청난 추리 능력을 보유한 세계적인 명탐정 셜록 홈즈에게 여동생이 있다면 어떤 느낌일.. 2022. 12. 30. 이전 1 ···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