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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뷰45

공조 2: 인터내셔날 (2022), 이제는 남한, 북한, 미국이다! 오래전, 6년 전에 유해진과 현빈 주연의 영화 '공조'를 관람했었다. 작년 말 드디어 후속편인 '공조 2: 인터내셔날'이 개봉했다. 1편도 나름 재미있게 봤던지라 이번 '공조 2: 인터내셔날'도 넷플릭스 서비스 시작된 김에 부푼 마음을 안고 시청했다. 2017년에 개봉한 1편과 비교했을 때 '공조 2: 인터내셔날'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영화 제목의 '인터내셔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한과 북한의 공조만이 아니라 미국까지 추가된 국제적인 수사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 미국 측 형사는 다니엘 헤니가 맡았다. 현빈과 다니엘 헤니는 프라이드가 엄청 강하고 서로를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삐걱거리는 설정도 좋았다. 그래도 셋 중 가장 맏형인 유해진이 동생들을 잘 달래면서 인터내셔널 한 공조가 시작.. 2023. 1. 8.
헤어질 결심, 의심과 관심 그리고 난 다음에는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던 박찬욱 감독이 지난 5월, 마침내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바로 뒤이어 2022년 6월에 개봉한 한국영화 '헤어질 결심'은 박해일과 탕웨이라는 다소 낯선 배우의 조합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영화, 그 이상의 기대작이 되었다. 그래서 보고 싶었고 마침내 넷플릭스를 통해 보게 되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의 영화다. 개봉 당시부터 톡 프로그램과 무대 인사 등의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재관람했을 정도로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한다. 엉뚱해 보이는 조합이었던 .. 2023. 1. 7.
경관의 피, 자기 선택에 책임지기 원작소설인 사사키 조의 '경관의 피'를 먼저 보려고 했는데, 몇 달을 미루다가 결국 와이프와 함께 영화 먼저 보고 말았다. 역시 조진웅 그리고 최우식. 그 외 박희순과 권율의 연기도 훌륭했던 것 같다. 영화 '경관의 피'는 2022년 1월 5일에 개봉했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이규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등이 주연으로 이얼, 홍기준, 이현욱, 백현진, 박정범, 원현준, 손인용, 연제욱 등이 조연으로 출연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원작 소설의 이름 역시 '경관의 피'로 사사키 조라는 일본 작가의 작품이다. 원래 원작소설은, 일제 패망 직후 경찰관이 된 안조 세이지를 시작으로 3대에 걸친 경찰관 집안의 이야기를 그려낸 반면, 영화 '경관의 피'는 3대째인 최민재(최우식.. 2023. 1. 6.
외계+인 1부, SF 영화의 원년 개봉하자마자, 온 가족(초등생 2명 포함)과 함께 극장에서 관람했다. 처음에는 성인 영화라서 마땅치 않아 하던 아이들이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기립 박수를 치고, 넷플릭스에서 틈만 나면 다시 보고 있는 중이다. 사실 이 '외계+인 1부'는 와이프의 선택이라 나 자신도 긴가민가 했었는데, 의외로 한국 SF 영화 수준이 여기까지 올라왔나 싶을 정도로 놀라기도 했고, 중간의 코믹한 내용에서는 오랜만에 시원하게 웃을 수 있었다.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용에 앞서 배우들의 면면이 너무 화려하다. 개인적으로 호감이 있는 류준열을 필두로,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 2023. 1. 5.